
월 20회 버스 무료 이용 또는 월 3만 원 택시비 지원 중 선택
고령층 이동 편의 증진과 지역 택시산업 활성화 기대
6월 29일부터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거제시는 고령, 거동 불편 등으로 버스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고자, 택시 이용 시 월 3만 원을 지원하는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한다.
이번 사업은 시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어르신(195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 어르신은 기존 ‘거제패스’를 통한 시내(마을)버스 월 20회 무료 이용과 새로운 택시 요금 월 3만 원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버스와 택시 지원 카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기존 버스카드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는 어르신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이번 ‘어르신 택시 교통카드’ 도입은 교통약자인 고령층의 실질적인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침체된 지역 택시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매월 고정적인 택시 이용 수요가 신규 창출됨에 따라 관내 택시업계의 운송 수입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어르신들의 외출 빈도가 늘어나면서 지역 골목 상권 소비 활성화 유도 등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택시 교통카드 신청은 오는 6월 29일부터 연중 상시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현장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 초기 주민센터의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6월 29부터 7월 16일까지 약 3주간 생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를 운영한다.
카드는 신청 즉시 발급되며, 이후에는 매월 1일 3만 원이 자동으로 충전된다. 당월에 사용하지 않고 남은 잔액은 이월되지 않고 자동으로 소멸한다. 시 관내 택시 중 ‘EZL(이즐)’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개인택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택시가 이에 해당한다. 1회 결제 시 최대 15,000원까지 사용 가능하며, 잔액이 부족할 경우 개인 신용카드나 현금 등 타 결제 수단과 복합 결제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르신 택시 교통비 지원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기존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사업(거제패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령층의 이동권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그동안 거제패스 혜택을 받고 싶어도 고령, 거동불편, 주거지 여건 등으로 버스 이용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교통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택시 이용 수요 증가를 통해 지역 택시업계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신청과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 또는 시 교통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