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은 4월 15일 경상남도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25년 지역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5년 지역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구축 지원사업’은 기초 지자체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 구축과 자생적인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공모 선정을 통해 도비 3,500만 원 확보에 성공한 군은 추가로 군비 1,000만 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관내 문화예술 분야 전문 기획자를 발굴하고,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우리 지역의 기반 인프라 고성청년센터 및 고성청년예술촌을 거점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인근지역 및 단체들과의 거버넌스 구축과 확장을 통해 기획자와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획자 발굴 및 양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파일럿 프로그램 기획 △주민 역량강화 컨설팅 △예술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이를 통해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교육을 지향한다.
특히, 고성의 관광·역사·자연·공룡 콘텐츠 등 우리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적극 활용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기획자와 예술인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는 사천시, 거창군 등 타 지역 기초거점구축사업 선정 단체들과의 광역 협력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간 문화 네트워크의 확장과,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 모델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조석래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사업은 그동안 문화 소외지역으로 분류되던 고성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주민들과 기획자가 함께 호흡하며 뻔한 콘텐츠가 아닌, 군민의 자랑이 될 수 있는 고성만의 문화예술교육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로그램 총괄 기획을 맡은 땡스클레이 이재림 대표는 “고성을 자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기획을 꿈꾸는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며, “단년도 계획으로 끝나는 일회성 기획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5월 중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청년 기획자 워크숍,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 주민 대상 맞춤형 예술체험 등 다양한 사업이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