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은 최근 발생한 고속버스 화재 사고를 계기로 5월 13일 부터 29일 까지 3주 간 관내 운행 중인 여객 버스 23대와 전세 버스 68대 등 총 91대를 대상으로 소화기 등 안전장치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지난 4월 용인시 기흥IC 부근에서 발생한 고속버스 화재 사고와 관련해 차량 내 소화기 불량으로 초기 진화가 지연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다수 승객이 이용하는 대형 차량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점검은 운수업체 자체 점검 후 결과를 제출받는 1차 점검과,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표본 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합동 점검에는 고성군 안전관리자문단이 참여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일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화기 비치 여부 및 정상 작동 상태 △비상탈출용 망치 설치 여부 △좌석 안전띠 작동 상태 △운전종사자 안전교육 실태 등이다.
특히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6인승 이상 차량에는 비상망치 4개 이상을 반드시 비치해야 하며, 소방시설법에 따른 차량용 소화기 설치 기준 준수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군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법령 위반 사항은 개선명령과 행정처분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정기·수시 점검 체계를 지속 운영해 여객운송 분야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군은 관내 운행 버스 91대 전체의 안전장치 관리 상태를 확인함으로써 군민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실질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운수업체와 운전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통해 군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은창 도시교통과장은 “버스 화재는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군민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안전관리와 현장 점검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