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아라호’ 2020년 취항 후 총 2,484톤 해양 쓰레기 수거
도서 지역 지원.재난 대응 앞장
통영시는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다량의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됨에 따라, 89톤급 해양환경 정화선 ‘아라호’와 폰툰보트 2대를 적극 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도서 지역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영 아라호는 민선 7기인 지난 2019년 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최종 사업 확정을 받아 사업비 30억 원의 건조사업으로 준공했다. 2020년 12월 23일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해 현재까지 통영 앞바다의 청정 환경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아라호는 길이 33m, 폭 7.9m, 깊이 1.8m 규모로 평속 13노트(시속 약 24km)로 운항할 수 있다. 선박에는 인양기(0.9톤)와 발전기가 장착돼 있으며, 승선 근무 인원 4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탑승 가능하다. 특히 5톤 화물트럭 2대를 거뜬히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어 단순 쓰레기 수거뿐만 아니라 도서 지역의 폐기물 운반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취항 이후 아라호의 수거 실적을 살펴보면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운항 첫해인 ▲2021년 357.34톤을 시작으로 ▲2022년 483.91톤 ▲2023년 611.97톤 ▲2024년 504.32톤 ▲2025년 354.37톤 ▲올해 2026년 7월 기준 172.29톤을 수거해, 현재까지 누적 약 2,484톤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며 해양환경 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 이후 아라호는 육상에서 떠밀려온 부유 쓰레기 수거는 물론, 기상 악화로 고립된 도서 지역의 생활폐기물을 반출하는 등 재난 극복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 활동을 펼치며 섬 주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집중호우의 직격탄을 맞은 곤리도에는 포크레인, 텀프트럭 등 장비 수송뿐 아니라 급수가 중단된 비진도에는 비상급수차량 수송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라호는 평시 해양쓰레기 수거뿐만 아니라 집중호우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운항을 통해 청정 통영 바다를 지키고 도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