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오는 11월 1일 부터 9일 까지 열리는 ‘제19회 거제 섬 꽃 축제’ 기간 동안 외국인과 다 문화 가정을 포함한 글로벌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글로벌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은 11월 4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거제식물원 식물문화센터 및 광장에서 진행된다. 외국인 관광객과 다문화가정 등 약 50명이 참여하며, ▲섬꽃 힐링 화분 만들기(국화·가을꽃 화분 제작) ▲전통놀이 5종 체험(실뜨기, 공기놀이, 윷놀이, 팽이돌리기, 투호) 등을 통해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문화 노래자랑’은 다문화가정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단체가 참여해 각국의 노래와 한국 가요를 선보이며, 국적과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섬꽃축제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한국의 전통과 자연을 함께 즐기며 ‘꽃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치유의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관람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섬 꽃 축제가 이제는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문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이 국화를 비롯한 한국의 가을 꽃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거제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19회 거제섬꽃축제 국화분재·난 작품 경진대회
거제시는 오는 11월 1일 부터 9일 까지 거제시 농업 개발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거제 섬 꽃 축제’ 기간 중 ‘국화 분재·난 작품 경진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축제의 주제인 ‘거제 섬 꽃, 평화의 꽃을 피우다’에 맞춰 시민이 함께 만드는 예술적 꽃 향연으로, 국화 분재와 한국 춘란 엽예품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경진대회는 국화분재 부문과 난(한국춘란 엽예품)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약 500점(분재 300점, 난 200점) 이 출품될 예정이다. 거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작품 접수는 10월 30일(목), 국화분재는 농업개발원 문화예술전시장, 난 부문은 농업기술센터 2동 2층 대회의실에서 받는다. 출품작은 축제 기간 내내 전시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심사는 10월 31일(금) 분야별 전문가 3인씩이 공정하게 진행하며, 경상남도지사상, 거제시장상, 거제시의장상, 국회의원상 등 총 18점의 상이 수여된다.
이영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시민이 함께 참여해 국화와 난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섬꽃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