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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서축암 관음 보살도"등 3건 도 문화 유산 지정 예고

오피니언|입력 : 2026-08-07

18세기 전반 관음보살도 연구의 기준작으로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아

조선 후기 사찰 수륙재 의식에 사용된 의식 용 불화로 희소성 커

30일 간 의견 수렴 후 문화 유산 위원회 심의 거쳐 지정 여부 결정

 

양산+통도사+서축암+관음보살도.jpg



경남도양산 통도사 서축암 관음보살도, 양산 통도사 서축암 오방오제위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산청 열부 포산곽씨 정려 현판 일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

 

양산 통도사 서축암 관음보살도1730, 영조 6년에 화승 채인(彩仁)이 조성한 조선 후기 불화다. 화면 하단의 화기(畵記)를 통해 제작 시기와 제작자, 원 봉안처 등을 확인할 수 있어 18세기 전반 관음보살도 연구의 기준 자료로 평가된다.

 

이 작품은 관세음보살과 선재동자를 중심으로 정병, 대나무, 청조, 파도 등을 함께 배치해 보타락가산에서 관음보살과 선재동자가 만나는 장면을 표현한 것이다. 조선 후기 관음보살도 도상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화승 의겸 계열의 화풍을 계승하면서도 채인 특유의 온화한 존상 표현과 섬세한 필치가 확인된다.

 

특히 제작 연대와 작가가 명확한 18세기 전반 관음보살도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양산+통도사+서축암+오방오제위도.jpg



양산 통도사 서축암 오방오제위도1712, 숙종 38년에 화승 서총(瑞聡)이 조성한 조선 후기 불화다. 사찰 수륙재 의식에서 오로단에 봉안됐던 의식용 불화로, 화면 하단의 화기를 통해 조성 연대와 제작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이 작품은 동방 태호, 남방 염제, 서방 소호, 북방 전욱, 중방 황제 등 오방오제를 한 화면에 함께 배치한 형식으로, 현존 사례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크다. 또한 실제 비단으로 제작된 낙영과 복장낭이 함께 전해지고 있어 조선 후기 의식용 불화의 장황 방식과 봉안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산청+열부+포산곽씨+정려+현판+일괄(좌)정려명++(우)정려현판+중건기.png



산청 열부 포산곽씨 정려 현판 일괄은 정유재란 당시 황석산성 전투와 관련된 포산곽씨의 행적을 기리고, 조선시대 정려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다. 정려 현판, 중건기, 정려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1598년 정려가 내려진 뒤 1789년 이건·중건되고, 1884년 정려명이 찬술되는 등 후대에 현창된 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정영철 문화 체육 국장은 이번 지정 예고는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과정이며 앞으로도 도내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보존·활용해, 도민들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는 이번에 지정 예고한 3건에 대해 30일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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