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역철도·환승요금 무료화’ 등 다수의 실질적 성과 거둬
내년도 주요 초 광역 사업 국비 3,079억 원 확보, 사업 추진 기반 강화
부 울 경 경제 동맹, 균형 성장 선도하며 초 광역 경제권 완성에 앞장선다..

수도권 일극 체제로 인한 지역 격차가 심화되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이하 부울경)이 동남권을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자 추진해 온 ‘부 울 경 초광역 경제 동맹’이 올해 다수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먼저 광역 교통 분야에서 핵심 성과가 이어졌다.
올해 7월 경제 동맹 1호 핵심 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 철도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울산·양산·김해를 잇는 동남 권 순환 광역 철도도 지난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 울 경 전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 철도망 완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정보 통신 기술(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사업을 통해 부 울 경이 인공지능(AI) 인재를 공동 육성하고 있으며, 동남 권 엔젤 투자 허브 공동 기업 설명회(IR)를 통해 6개 기업이 총 5억 3천 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에너지 포럼을 통해 수소 산업 분야의 공동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등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협력도 확대됐다.
지난 9월 19일 부터 김해~부산~양산 간 도시 철도와 시내버스를 연계한 광역 환승 요금 무료화가 시행됐으며, 부 울 경 먹거리 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부울 경 거점 농협 로컬 푸드 직매장 1호 점도 문을 열었다.

국비 확보 성과도 눈에 띈다.
부울경 기획 조정 실장으로 구성된 ‘국비 대응단’은 지난 3년 간(2022년~2024년) 49개 사업에서 총 9,25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올해 9월과 11월 두 차례 국회를 공동 방문한 결과, 15개 사업 3,079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1,100억 원),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597억 원), △거제~마산(국도 5호선) 도로 건설(5억 원) 등이 포함된다.
경제 동맹 추진단은 핵심 사업 외에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교통·교육·일자리·문화관광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주민 체감 형 공동 협력 사업도 지속 발굴·추진하며, 초 광역 협력 모델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25년은 부 울 경 경제 동맹 추진단이 추진해 온 초광역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의미 있는 해”라며 “2026년에도 경남·부산·울산이 힘을 합쳐 국가 균형 성장을 선도하는 초 광역 경제권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