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출동 체험 차량 4대로 확대…가족 형 화재 출동 교육 첫선
12월 16일 시범 운영 돌입…2026년 새해부터 본격 가동
경남 소방 본부는 15일 도 안전 체험관에 가족 형 체험 차량 ‘헬리·폴리’를 신규 도입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맞춤형 화재 출동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도 안전 체험관은 그동안 화재 안전, 재난 안전, 응급처치, 승강기 안전, 어린이 화재 출동, 어린이 안전, 4D 영상 체험 등 총 7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헬리.폴리 가족 출동대’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신규 콘텐츠가 더해져 체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고, 연령대별 맞춤형 안전교육도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 개편으로 체험 차량은 기존 2대에서 4대로 확대됐다.
기존 로이·엠버 차량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화재 진압 기초 훈련과 안전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면, 새롭게 도입된 ‘헬리.폴리 가족 출동대’는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형 체험이 핵심이다.
방화복 착용, 실제 방수 체험, 소방장비 사용법 등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현장감을 살리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하루 4회 운영되며, 1·2회차는 어린이 전용, 3·4회차는 가족형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각 회차는 60분 과정으로 운영하며, 참여 신청은 도 안전체험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접수한다.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은 신규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지난 11일 ‘헬리 폴리 안전운행 기원행사’를 열고, 전 직원이 함께 신규 차량의 무사고 운행과 체험객 안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차량 점검, 운행 절차 점검, 안전운전 결의 등 체계적인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헬리폴리 가족 출동대’는 12월 16일 부터 31일 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프로그램을 보완한 뒤, 2026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진희 안전 체험 관장은 “이번 ‘헬리폴리 가족 출동대’ 도입은 기존 7개 체험 프로그램에 더해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안전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 다변화하고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소방 본부는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 문화 확산과 체험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 고도화, 참여 확대, 체험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