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시립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통영 도미노‘ 성황리 마무리
통영 시립 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2025년 길 위의 인문학」공모 사업에 선정돼 운영한 「통영 도미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통영의 지역성과 인문학을 결합한 독창적인 기획으로 ‘통영 도미노(圖美路) – 어른들을 위한 그림일기 클래스’와 ‘통영 도미노(島味路) – 통영의 섬과 음식, 그리고 사람들’ 두 개의 시리즈로 구성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통영 도미노(圖美路)’는 일러스트레이터 밥장 작가와 함께 자신이 살아가는 통영의 일상과 풍경을 그림일기 형식으로 남기며, 지역의 삶을 예술적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8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 ‘통영 도미노(島味路)’는 이상희 요리연구가와 함께 통영의 섬과 음식문화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하는 여정이었다.
참가자들은 강의와 더불어 서호시장 탐방, 제철음식 맛보기, 통영 약과 및 도미찜 만들기, 연대도 탐방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통영의 섬과 도시가 얽힌 문화적 맥락을 배우며, 지역 고유의 식 문화를 몸소 느꼈다.
수강생들은 “기존의 강의 위주 프로그램이 아닌, 강의와 체험, 탐방이 어우러져 더욱 흥미롭고 기억에 남았다”, “책이나 영상으로 보던 통영의 이야기를 직접 보고, 걷고, 맛보며 느낄 수 있어 새로웠다”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립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지역의 풍경과 음식, 그리고 사람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자신만의 언어와 그림으로 통영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원을 인문학적으로 재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