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 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른 ‘로컬푸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얻어
거제시는 ‘거제로컬 누리센터’가 지난 3월 13일 오픈 이후 110일 만에 총매출 3억 3천만 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를 위한 출하 농가를 상시 모집한다.
이번 성과는 수입 농산물 급증, 복잡한 유통구조, 기상 이변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한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서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거제로컬 누리센터는 ‘거제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거제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한다.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고, 소비자는 생산자가 명확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시는 더 많은 농업인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출하 농가 모집에 나선다. 시에 거주하며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출하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시장이 안전성을 보증하는 ‘거제 로컬푸드 인증’을 필수로 취득해야 한다.
인증 절차는 로컬푸드 의무 교육 이수, 서류 및 현장 심사, 농약 안전성 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인증을 받은 농가는 거제로컬 누리센터 고현점(거제시 중곡1로 54) 3층 사무실을 직접 방문, 출하 약정을 체결한 후 즉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다.
방문 시 본인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해야 한다.
채문환 농산물유통과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와 정직한 땀으로 농산물을 길러낸 농가의 노력이 만든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는 신뢰를, 농업인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건강한 지역 먹거리 조달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로컬푸드 인증 관련 상세 문의는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로컬푸드팀(☎ 055-639-678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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