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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핀란드 선진 해양 레저 시설 조사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기본 계획 고도화
2027-28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 대회 기항지 행사 유치 MOU 체결
영국 하원 의장과 영국 통상 특사, 포츠머스 시와 해양관광·문화·도시교류 우호협력 논의
통영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이 지난 8월 31일 부터 9월 8일 까지 6박 9일 간 핀란드 헬싱키와 영국 포츠머스·사우샘프턴·런던 일원에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기본 계획 수립 용역」 선 진지 사례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출장에서는 해양레저 선진국의 시설 및 운영 노하우를 조사한 것은 물론 영국 하원의장과 통상 특사(국회의원), 포츠머스 시장 등 중요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하며 양국 및 양 도시 간 해양레저 협력과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클리퍼 벤처스와는 ‘2027~2028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국제 협력 성과를 거뒀다.
이번 출장에는 윤인국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의회 전병일 의장과 김태균 의원,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기본 계획 업무 관계자, 경남 요트 협회 김한울 수석 부회장 등 15명이 참여했다.
■영국 하원의장·국회의원부터 포츠머스 시장까지 — 중요 인사 면담 이어져

시 대표단은 좀처럼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린지 호일(Lindsay Harvey Hoyle) 영국 하원의장을 국회의사당에서 예방하고, 영국 통상 특사를 맡고 있는 존 슬링거(John Slinger) 국회의원과도 자리를 함께했다.
하원의장은 바쁜 의정활동 일정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시간을 할애해 통영시가 추진 중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했으며, 양국 간 해양레저·통상 분야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면담이 진행됐다.
영국 통상 특사인 존 슬링거 의원과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를 매개로 한 양국 관광객 유치 방안과 해양레저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를 계기로 통영시와 영국 간 해양레저·통상 협력의 공식 채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어 시 대표단은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가 출항하는 도시이자 영국의 해양레저관광 선진도시인 포츠머스시를 찾아 압둘 카디르(Abdul Kadir) 시장과 면담을 갖고 해양레저·관광 분야의 우호 교류와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 도시 간 교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협력체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후속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클리퍼 벤처스와 27-28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 MOU 체결

시는 2025~20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에 ‘경남통영호’ 팀으로 참가하는 한편, 지난 3월 대한민국 최초로 클리퍼 기항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출장에서는 이 성과를 발판 삼아 런던에서 클리퍼 벤처스 공동창업자 겸 CEO 윌리엄 워드(William Ward OBE)와 면담을 갖고, 2027~2028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MOU는 단발성 이벤트 유치를 넘어 통영시가 클리퍼 대회의 장기 파트너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의의가 있으며, ‘글로벌 요트도시’ 브랜드를 확립하는 결정적 계기로 평가된다. 대표단은 이날에 클리퍼 벤처스 본부(고스포트) 및 2027~2028 대회부터 새롭게 투입되는 72피트 신조 경주정 ‘클리퍼 RX’도 함께 확인하며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실무 협의를 병행했다.
■영국·핀란드 해양레저 선진시설 조사
대표단은 핀란드 헬싱키의 항만 유휴공간을 활용한 부유식 해상레저시설인 ‘알라스 씨 풀(Allas Sea Pool)’을 방문했다. 온수풀·어린이풀·해수풀 3종의 수영장과 사우나, 식음시설을 갖춘 이 시설은 연간 8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해양레저 명소로, 통영시가 복합해양레저도시사업으로 구상 중인 시설인 ‘마린하버풀’의 운영모델 수립에 직접적인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대표단은 부유식 구조물과 시설물의 조성, F&B·이벤트 등 운영 방식을 조사했다.
이어 대표단은 핀란드 헬싱포르스 세일링 협회(HSS)와 영국 로열 오션 레이싱 클럽(RORC), 치체스터 요트클럽, 프리미어 마리나 등 현지에서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요트클럽 및 마리나 시설을 잇달아 방문해 마리나와 클럽하우스의 시설 구성과 프로그램, 관리 운영 방안을 조사했다.
또한 포츠머스 소재 프리미어 트라팔가 워프에서는 유럽 최대 규모인 300대 수용 실내 드라이스택의 시설·설비 기준과 관리 운영 방식을 조사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료는 통영시가 복합해양레관광도시 검토 중인 마리나·드라이스택 조성계획에 직접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표단은 세계 최대 규모의 RYA 공인 교육센터인 UKSA 요트훈련학교를 방문해 국제인증 요트교육 운영모델을 확인했다. 1987년 설립된 비영리 해양청소년 교육기관인 UKSA는 연간 8,000명 이상을 교육하며 RYA·MCA 인증과정부터 4년제 슈퍼요트 사관과정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현재 도남동에서 운영 중인 요트학교를 RYA 국제인증 요트교육센터로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 표준 교육시설 기준과 비영리재단 운영모델을 확인해 통영요트학교의 국제화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형 디지털 영상, 음향, 공간 연출을 결합해 관람객이 작품 속에 들어간 듯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런던의 대표적인 실감형 문화예술 전시시설인 프레임리스(Frameless)를 방문해, 해양레저관광 콘텐츠에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과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해양·섬·예술자원을 연계한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출장을 통해 시는 영국 하원의장·국회의원 면담을 통한 국가 차원의 통상·해양레저 협력 채널 개설, 포츠머스시와의 도시 간 포괄적 협력 방안 논의 개시, 클리퍼 벤처스와의 MOU 체결을 통한 ‘글로벌 요트도시’ 브랜드 확립, 알라스 씨 풀 등 4계절 해양레저시설과 요트클럽·마리나·드라이스택 등 요트관광 선진시설의 실물 운영모델 확보 등 네 가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영국 통상 특사와 포츠머스 시장이 통영시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협력 의지를 밝힌 점은 향후 통영시가 국가 간 해양레저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외교적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리퍼 벤처스와의 MOU 역시 향후 통영을 아시아 요트관광 허브로 육성하는 데 핵심적인 발판이 될 전망이다.
윤인국 부 시장은 “영국 하원의장을 비롯한 통상 특사와 포츠머스 시장이 시간을 내어 우리 시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며 “포츠머스시와의 교류 협력 방안 논의, 클리퍼 벤처스와의 업무협약, 해양레저관광시설 및 프로그램 시찰까지 이번 출장에서 확보한 성과와 시사점을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에 충실히 반영해 통영을 아시아 대표 해양레저(요트)관광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슈앤경남 sngho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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