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균 경남도 행정 부지사가 정부에 사직서를 제출, 2026년 6월 진주 시장 선거에 출마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행정 부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96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32년 9개월이 흘렀다. 12월 11자로 사직 하려 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남 산청군 출신인 박명균 행정 부지사는 진주 대아 고등학교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 1996년 제1회 지방 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행정 자치부 주소정책과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정책 기획관·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행정안전부 예방 정책 국장 등 중앙 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가다.

2017년에는 도 경제 통상 국장을 2018년 거제시 부 시장을 역임하고 2024년 9월 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했다. 

일반직 고위 공무원인 박 부지사의 사직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한다.

경남도는 박명균 행정부지사에 앞서 유명현 균형발전본부장·차석호 진주시 부시장 등 도청 간부 공무원들이 내년 지방 선거 출마를 위해 잇따라 명예 퇴직했다. 

유명현 前 본부장은 산청군수·차석호 前 부 시장은 함안 군수 선거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