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인구·기후위기·균형발전 아우르는 상설 총괄 기구 설치 촉구
흩어진 정책과 예산 연결해 경남의 중장기 미래 전략 수립해야
경남도 의회 문화 복지 위원회 표 병호 의원(더불어 민주당, 양산7)은 30일 열린 제 435회 임시회 제 2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경남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부서 간 정책과 예산을 조정할 ‘상설 미래 전략 총괄 기구’ 설치를 촉구했다.
표 의원은 민선 9기 경남도가 제조 AI 대전환과 우주항공·바이오·콘텐츠산업 육성, 창업투자와 미래인재 양성 등을 주요 과제로 구체화한 데 대해 “경남의 산업구조를 미래형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에는 적극 동의한다”고 했다.
이어 대규모 기업투자와 첨단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 추진단’을 가동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경남의 미래는 산업 육성과 기업투자만으로 준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남의 20대 순유출 인구가 2024년 1만 1,183명, 2025년 9,129명으로 최근 2년 연속 1만 명 안팎에 이른 점을 언급하며 “산업정책의 성과가 일자리와 교육,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기후위기, 지역소멸을 함께 다루는 종합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표 의원은 현재 도의 미래 대응 기능이 인공 지능 산업과, 정보 통신 담당관, 인구 정책 담당관 등 여러 부서에 나뉘어 있다며 “부서 별 전문성은 살리되 여러 미래 과제를 경남의 10년, 20년 후라는 하나의 비전으로 연결하고 정책·조직·예산의 우선순위를 조정할 중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향후 경남도 조직개편 과정에서 중장기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부서 간 정책과 사업을 조정하며, 이를 실제 사업과 예산으로 연결할 ‘상설 미래전략 총괄기구’를 설치할 것을 박완수 지사에게 요청했다.
이 기구를 중심으로 미래산업과 인구·청년, 기후위기, 균형발전 과제를 하나의 방향으로 묶고 첨단산업 추진단 등 관련 부서의 사업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조정·점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표 의원은 “이는 단순히 조직 하나를 더 만들자는 제안이 아니라, 흩어진 정책과 예산을 하나의 전략 아래 연결하고 미래 산업의 성과가 청년 일자리와 지역 정착, 시·군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책임지는 도 정의 조정 축을 세우자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미래는 선언만으로 오지 않는다”며 “경남의 10년, 20년 후를 책임질 조직과 전략을 세우고 그 성과가 도민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완수 도지사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