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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교육 청년 스포츠

시민이 만든 16권의 책, 통영을 기록하다

문화 교육 청년 스포츠 |입력 : 2025-12-13

12. 12. - 통영만의 이야기를 담다, 독립출판 교실 성료.jpg


지난 11일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통영예술창작학교: 독립출판교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독립 출판물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출간 기획서 작성, 편집 실습, 표지·내지 디자인, 인쇄 발주, 지역 독립 출판사 설립 과정 등 실제 출판을 위한 단계별 실습을 경험했다.

   

또한 성과 공유회에서는 총 16권의 독립 출판물이 공개됐으며, 일상, 기록, 취향, 디자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지역 창작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발간된 출판물은 모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낸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중 주목할 작품으로는 <엄마와 함께 춤을>, <통영에 1년살기 하러 왔습니다>, <오늘도 식탁일기> 등 특히 통영 시민이자 작가로서의 시선이 잘 담겨있는 3종이 소개됐다.

   

<엄마와 함께 춤을>의 저자 연가희는 엄마와 떨어져 통영에서 생활하며 겪은 모녀 관계의 갈등과 이해의 과정을 여행 에세이로 담았다. 그녀는 미움 대신 사랑, 원망 대신 연민, 오해 대신 이해를 선택하며 멀어진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통영에 1년살기 하러 왔습니다>는 케냐에서 커피사업과 국제교육개발 사업을 하던 저자 박윤선이 가족과 함께 통영에서 1년을 보낸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그녀는 함께여서 더욱 설레고 신나고 아름답고 아련했던 시간을 책에 담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늘도 식탁일기>는 정영화 저자가 어머니의 밥상을 그림과 글로 풀어낸 그림·요리 에세이로, 통영의 제철 재료와 일상의 따뜻함이 담겨 있다. 저자는 평범하지만 향수가 깃들어 있는 한 끼를 통해 소박한 이야기를 널리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도시가 가진 일상의 깊이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이번 경험이 통영의 기억과 감정을 기록하는 작은 시작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도시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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